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대학생단체 전국대학생네트워크(전대넷)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 재정난 해결 프로젝트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재정난프로젝트는 등록금인상시도반대, 대중교통월정액권도입, 학식가격인하를 요구했다.
전대넷이 지난달 대학생 2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최근 물가인상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가장 부담이 되는 지출항목으로는 식비, 그 다음은 등록금을 꼽았다. 이어 가스·난방비 등 공과금, 월세 등 주거비 등 순이었다.
재정난프로젝트는 물가상승으로 대학생들은 식비·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자신의 식사권, 건강마저 해치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에서 대학생생활비부담완화와 등록금부담완화를 위한 대책과 지원금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 대학의 등록금인상움직임도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의 대학재정위기는 정부와 대학의 책임을 확대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가 주변 월세와 공과금, 난방비까지 전부 올라 생활의 질도 떨어졌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