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고립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최대 54만명에 이를 거라고 추정했다.
청년들이 고립,은둔생활을 택하는 이유는 개인의 좌절감, 학창시절 따돌림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취업실패다. 여기서 문제는 생계를 위해서는 일거리가 필요하고, 어쩔 수 없이 계속 사회로 나가야한다는 점이다.
한 청년은 2~3주동안 집을 안 나간 적도 있다고 밝히며 <외출은 집앞 슈퍼마켓을 왔다갔다 하는게 전부, 대학졸업 직후 지난 15년간 집에만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어 <좌절,절망감이 심한 것 같아요. 자꾸 나이만 먹고 (구직과정에서) 떨어지다보니>라고 전했다.
다른 청년은 <90명, 100명이 지원한 거에요. 그냥 아예 포기를 해버리게 되더라고요. 다음 날 눈을 안 떴으면 좋겠어요. 모든 의욕이 없으니까 희망도 없고>라고 말했다.
조현주심리상담센터센터장은 <사회가 너무 이들을 부적응자로 낙인찍고, 정말 휘약한 사람으로만 본다면 점점 이들은 사회에 나갈수 없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혜원호서대청소년문화상담학과교수는 <자기가 잘못됐고, 자기가 부족하고 나약하다고 생각을 해요. 대부분 잘 살아가는데 자신이 도태되고 피하는 건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