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흉기난동사건>의 피해자 고 김혜빈씨의 발인식이 오늘 3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김씨는 지난 3일 피의자 최원종이 운전한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고, 사건이 지난 25일만인 28일 밤에 숨졌다. 피해자 김씨는 스무살 대학새내기로, 사건당일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미술학원에서 나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기억해달라>고 말하며 고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고 <최원종의 범행은 사고가 아니라 테러>라고 강조했다.
이수정경기대범죄심리학과교수는 흉기난동사건에 대해 <코로나19와 아주 밀접히 상관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인한)장기간 비대면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사회화되는 과정들이 결핍된다>고 짚었다.
더해 <여러가지로 참고 있다가 대면사회가 되면 수면아래로 가라앉아있던 것들이 다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