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차 IAEA총회 지난달 25~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라파엘그로시IAEA사무총장은 개회식연설에서 후쿠시마오염수방류문제에서 <IAEA는 독립된 입장에서 상황을 평가·분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후쿠시마현지사무국도 설치해 오염수방류작업에 따라 바다에 영향이 미치는것은 아닌지 마지막까지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서 단언했으나 IAEA회원국중 분담금비중 3위에 달하는 일본에게서 <독립적>으로 활동할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중국측 대표인 류징중국국가원자력기구부주임은 일본을 향해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명확히하며 <일본은 관계국사람들의 강한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다방출계획을 시작해 국제사회에 폭넓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일갈했다.

이에 일본측 대표 다카이치사나에경제안보상은 <IAEA의 리뷰에서 일본대처는 과학적기준에 비추어봤을 때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와 있다>며 <일본정부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대해 정중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중국의 수산물수입규제에 불만을 표했다.

결국 일본대표의 입장은 그대로 관철되었다. 일본도쿄전력은 10월5일 오전 10시20분쯤 후쿠시마핵오염수투기 2차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2차방류기간을 10월5일부터 10월23일까지로 발표했고, 1차때와 마찬가지로 약780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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