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톨릭대신학생들이 윤석열정부의 언론탄압,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각종 참사 등을 지적하며 변화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11일 대전가톨릭대학교학생자치회는 <오늘날 윤석열정권의 행태가 심히 우려스렵다. 우리는 현정권이 소통과 대화를 통해 국민통합과 시대의 여러 위기를 해결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 기대는 완전히 좌절됐다>면서 <국민은 정치적 양극화로 분열됐으며, 검찰권력은 정치와 언론을 감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정부가 10·29참사와 오송지하차도참사, 후쿠시마오염수 방류에 대한 방관에 이르기까지, 각종 국가적·사회적 책임조차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선 10.29참사 등과 관련한 무책임한 태도와 관련해 <국가지도자들은 생명의 가치를 옹호하고 증진하는데에 특별한 책임이 있음에도 윤석열정권은 이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반통일행보에 대해서는 <현정권은 통일부를 대북적대행위를 위한 부서로 축소·개편하며 대화가 아닌 <힘에 의한 평화>를 끊임없이 강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강대국중심의 국제적 대립구도 형성에 가세하는 동시에 북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갈등을 고조시켜 한반도 평화를 위태롭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학생들은 끝으로 <윤석열정권에게 호소한다. 통치의 책무를 맡은 이들은 개인과 민족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도록 부름받았다. 탄압과 분열이 아닌, 소통과 대화의 정치를 통해 정의(正義)의 사회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