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정부의 2024도 전체연구개발예산 삭감발표에 대해 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자연대학생회장은 공대학생회장, 농생대연석회의의장과 함께 정부R&D예산삭감대응을위한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 설치를 총학생회에 요청했다.
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했을 때 단과대 차원에서 행동하기보다 더 큰 대표성과 영향력을 지닌 총학산하특별위원회를 조직해야겠다고 판단했다>라며 특별위원회 설치제안이유를 밝혔다.
그는 <특별위원회는 이공계열 당사자로서가 아닌 대학생 일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또 <R&D예산삭감은 학생들의 진로나 인턴경험, 실습환경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인문‧사회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총운위의 의결로 설치가 결정됐으며, 국정감사대응에 앞서 일반학생들에게 해당의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타 대학과의 공동행동을 준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위원회설치에 앞서 서울대물리천문학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천문‧우주항공분유관학과과학기술R&D예산삭감대응공동행동(공동행동)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동행동은 R&D예산삭감중에서도 천문‧우주항공분야의 예산삭감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를 비롯해 연세대, 경희대, 세종대, 카이스트의 유관 학과학생회 대표로 구성돼 있다.
공동행동은 출범직후 학부생‧대학원생 의견수합과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지난 6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연구자들의 입장을 반영한 성명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