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대자보가 고려대서울캠퍼스에 게시됐다.
작성자는 <노조파괴자본과 함께하는 안전한 대학병원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고려대안암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용역업체 <태가비엠>의 갑질과 괴롭힘에 맞서 수개월째 싸우고 있다>며 <노동자탄압에 책임이 있는 <태가비엠>과 고대안암병원은 계속된 투쟁에도 문제해결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고대안암병원을 산하기관으로 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며 <고려중앙학원은 고려대학교사안과 마찬가지로 산하 대학병원에서 <태가비엠>이 자행하고 있는 노동탄압을 직시하고, 대학으로서의 역할과 본분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안전한 대학병원을 위해 투쟁하는 고대안암병원새봄지부 노동자들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대의료원안암병원 미화용역업체인 <태가비엠>은 고대의료원(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에서 청소용역을 담당해 온 업체다. <태가비엠>은 2016년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속직원들과 함께 복수노조를 만들어 노조와해공작을 자행하여 부당노동행위위반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기소를 당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