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본지정공고를 앞두고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이 대학재정지원예산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대련은 22일 오후 서울종로구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대학이 경제논리 아래에 대학구조조정정책에 휘말려 들어가는 현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학재정은 이미 한계인데도 대학재정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학재정확대는 뒷전이다>라며 <정부는 등록금인상규제완화를 시도하고 <글로컬대학30> 등 구조조정정책을 펼치면서 재정난의 책임을 학생개인과 대학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지원을 빌미로 통폐합을 유도하는 대학구조조정과 규제완화정책에 전국6개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지원했다>며 <정부의 재정지원이 매우 부족하고, <글로컬대학30>이 가뭄속 오아시스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교대련은 <공교육을 책임져야하는 교육대학이, 교육을 중심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닌 대학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조정방안을 고민하는 현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대학에 대한 책임을 방기하지 말고 대학재정지원예산을 늘려 대학재정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