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고려대정치외교학과 학생이 <3월10일 이종섭신임주호주대사 임명자가 한국을 떠났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학생은 <그가 출국 이틀전인 3월8일까지 출국 정지상태였다는 것을 알면 <왜 또 정치적인 것으로 싸우냐>하는 의문이 들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것은 <정쟁>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지켜왔던 가치를 논하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종섭신임대사가 <채상병사망사건>의 수사방해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 즉 <피의자>라고 짚으면서 이종섭이 국방장관직에서 물러난 자연인으로서 국민이 법치주의에 가져 마땅한 <신뢰>를 훼손한 혐의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3월4일 그가 호주대사로 부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면서 그리고 그 시점에서 그가 출국금지 상태에 있다는 것을 한 언론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거기에서 멈췄어야 한다>며 <출국금지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적어도 그 무지와 부주의를 국민앞에 고하고 최소한 양해라도 구했어야 한다>, <출국금지상태의 전직 국방장관이 가야만 하다면 그 이유를 밝히고 설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3월8일 법무부는 출국금지조치를 해제하였고, 이틀뒤 결국 한국을 떠났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말도 못하고 감히 들을수도 없다.>며 지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법치의 핵심으로 평생을 살고, 공정의 기치를 국민앞에 내걸었던 우리의 대통령님은 어디 계신 것인가>, <그와 함께 자신이 전임정권으로부터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았다고 하던 인물이 왜 또 다른 부당한 탄압을 용인하는가!>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국익을 위한 외교>라는 그 주장대로 진정 이종섭대사의 임명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의무를 다했던 채상병과, 해병대전수사단장 박정훈교우,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으며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신뢰가 훼손되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호주대사이종섭 임명으로 얻을 국익을 내세워 정당화할수 있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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