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대입부터 무전공선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문과학생들이 무전공진학후 선호하는 학과가 의외로 경영, 경제계열이 아닌 미디어, 사회과학계열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이 7~8일 양일간 2025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1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과학생의 44%가 인문계무전공학과 진학시 미디어, 사회과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최고선호모집단위로 불리는 경영학과가 속한 경영, 경제계열은 33.6%로 나타났다. 이어 인문계열이 22.4%로 가장 낮다.
미디어, 사회계열의 인기는 최근 K-콘텐츠가 전세계로 뻗어 나가며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디어, 사회계열의 대표적인 학과인 미디어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등의 경우 졸업후 언론과 방송국 뿐 아니라 영화영상, 광고, 마케팅 등 여러 분야로 진출이 가능해 인기가 높은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비디오플랫폼의 영향력까지 커지면서 관련학과를 지망하는 학생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과학생들의 경우 자연계열 진학시에는 공학계열(화학공, 생명공 등)과 컴퓨터, SW계열을 희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이 33.2%, 컴퓨터, SW계열이 32.2%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전자, 기계공학계열이 19.6%로 뒤를 잇는다. 이과가 인문계열 진학시에는 경영, 경제계열 선호가 44.4%로 높게 나타났다.
수학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과학생들의 경우 인문계열에서도 수학활용도가 높은 경영, 경제계열을 희망하는 셈이다. 반대로 문과가 자연계열 진학시에는 컴퓨터, SW계열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코딩열풍>이 부는만큼 취업이 원활한 개발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