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전남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학생사회의 발전을 더디게 하고, 학생의견을 듣지 않는 교무처는 각성하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전남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란 총학생회장과 단과대회장을 일컫는다.
대자보내용에 따르면 중운위는 지난 3월6일 수요일, 총학생회장이 학점비율조정에 관한 무효화 찬/반 투표에 대해 협조를 교무처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교무처가 협조를 거부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할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식의 전체학생투표는 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중운위는 <학생들의 의견반영에 어려움이 야기되었으며, 중앙운영위원회의 의사 결정에도 역시 큰 혼란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문제가 되었던 학생의견수렴에 대한 어떠한 방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투표가 무의미한 행태라고 전했다. <교무처는 전체학생투표에 대한 결과가 정책에 그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현 사안은 학생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정책이지만 그에 대한 어떠한 의지도 없음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더해 <이러한 행동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학사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방해하는 행위>, <대학의 학사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학생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것>, <앞으로 이러한 사안이 반복될시, 2024 중앙운영위원회는 단순규탄작성에서 멈추지 않을 것>, <학생대표로서 동원할수 있는 모든 적법한 절차를 통해 맞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