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증원방침에 반발해 시작된 의대교수들의 집단사직에 동참하기로 했다.
29일 인하대의대교수회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의대교수 203명 중 66명(32.5%)이 사직서제출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사직에도 정부는 오히려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의 압박을 넣었다>며 <이러한 정부의 태도에 대한 항의차원으로 집단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증원은 결국 우라나라 의대교육붕괴로 이어질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의대교수회는 지난 14일에도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정부협박이 계속된다면 사직을 포함한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