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희생자 유연주의 언니 유정이 청년들에게 호소한다>를 끝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이화여자대학교에 부착됐다. 

작성자는 10.29참사의 진상규명에 대해 <대통령이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가장 잔인하고 모욕적인 방법으로 외면당했다>며 <금전지원을 운운하며 마치 유가족들이 배,보상을 바라는 사람들인 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이태원에 방문한 희생자들이 문제라며 참사의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진상규명을 바라는 우리의 목소리는 결코 작지 않았다>, <수천, 수만번을 외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단초가 되었고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윤석열정부에 대해 <지난 2년은 우리사회를 더 짙은 어둠속으로, 더 고립된 개인주의로 몰아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부끄럼 없는 정부와 여당은 여전히 카메라 앞에서만 민생을 걱정하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무참히 짓밟혔으며 민주주의는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참사와 부실한 국가정책의 피해자인 우리 청년들은 새벽을 기다리며 서로 손을 잡았다>, <우리의 날갯짓은 큰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단언한다>, <2024년 봄, 대한민국에 비로소 새벽이 오고 해가 뜨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

photo_2024-04-01 01.32.33.jpe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67 <친일반민족행위자 김활란동상 철거하자!> 이대정문앞 규탄기자회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9
666 이대생·동문 700명 집회, 성상납막말 김준혁에 <사퇴로 사죄하라>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7
665 희망나비, 제주4.3민중항쟁 맞아 대자보 게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7
664 대학생들이 매긴 윤석열정부 점수는 <D학점, 학사경고 수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5
663 의료개혁대국민담화에도 의대생 107명 휴학 추가신청 … 재학생 55.1%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3
662 연세대노수석생활도서관, 노수석열사 28주기 추모주간 운영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2
661 [기고] 너는 먼저 강이 되었으니, 우리는 강줄기를 이어 바다로 가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2
660 [기고] 우리의 행동은 승리를 만든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2
659 <현역>대학생은 줄고 <N수>입학생은 늘어난다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2
» <우리의 날갯짓은 큰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 10.29참사유가족 대자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4.01
657 <김밥 하나 못사먹는다> 대학청소경비노동자들 식대 현실화 촉구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31
656 카이스트재학생 대자보 〈과학을 꿈꿀수 있는 세상을 위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9
655 <우리의 역사와 자존을 지키기 위한 투쟁> 반일행동 소녀상사수문화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7
654 <정치에 관심을 갖고 같이 행동하자> ... 청년들, 대자보 들고 거리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7
653 <누구나 그 물살에 휩쓸릴수 있었다> ... 총선 앞두고 대자보 확산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7
652 경상대 사회과학대교수들, 모집단위광역화 졸속추진 반발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5
651 R&D예산으로 저울질? ... 예산삭감논란에 말바꾸는 정부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4
650 <우리의 선배 류재을열사를 추모하며> ... 조선대 민주조선 대자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4
649 <우리에게 유효한 노수석열사의 외침> ... 연세대학교노수석생활도서관 대자보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4
648 <협의없는 증원> ... 충북대의과대학학장단 전원보직사임 file 21세기대학뉴스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