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희망나비회원들이 제주4.3민중항쟁 76년을 맞아 대자보를 게시했다.
회원들은 제주4.3민중항쟁 유가족의 말로 운을 띄우면서 <미처 도망치지 못한 고조할머니는 그자리에 총에 맞아 죽었고 할머니의 오빠는 젊다는 이유로 죽었고 가족을 지키려는 할머니의 오른쪽 다리에는 총을 맞아 주먹만한 구멍이 났다>는 피해사실을 알렸다.
이어 제주사람들은 <친일파청산, 평등한 세상, 노동자부터 청년학생까지 안전하게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바랐다고 했지만 <80년 광주에서 수많은 광주시민들이 죽었고 16년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들이, 22년 이태원에 있던 수많은 청년들이 죽었다>며 현사회를 지적했다.
더해 윤석열은 <76년전 제주인구를 학살한 이승만을 칭송했다>, <굴종외교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앞다퉈 왜곡하고 있다>, <우리의 독도와 독립운동역사 마저 일본에게 가져다바치고 있다>, <윤석열의 비호아래 고위공직에 올라간 친일파들은 <일제강점기때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망언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역사를 우리가 지켜내야만 한다>, <완전한 독립국가를 만들기 위해 저항했던 제주민중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함께 나아가자>, <우리 모두에게도 진정한 해방이 찾아올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