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7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작성한 박성태총장 규탄문이 게시됐다.
박성태총장이 의대정원수요조사에서 현정원의 2배나되는 숫자를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조사와 관련해 대학교측은 <정부가 글로컬사업 선정에 불이익을 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재학생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으면 재정이 불안정한 대학인가?>, <의학교육의 미래를 내다버리고 제생의세의 가치를 무시할 정도로 위태로운 대학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을 수용할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할 수 있냐며 근거를 요청했다. <자교생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는 대학병원>임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과 의과대학병원에 대한 투자를 수도 없이 요청해왔지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종사께서는 <우리는 돈을 벌고 사업을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도를 구하고 공부하기 위해서 온 것이니 너무 욕심을 앞세워 일하지마라>고 말씀하셨다>, <원광대학교는 지금 원서와 등록금 장사에 눈이 멀어 대종사 말씀에 반할정도로 타락한 대학인가?>라고 비판했다.
재학생들은 <원광대학교 본부는 책임질수 없는 교육의 질 하락을 가져올 중원규모를 제출한 것을 반성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을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