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반일행동은 옛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350차토요투쟁을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반일행동대표는 오는 4월16일 세월호참사10주기를 알리며 세월호참사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반일행동 들불팀은 <꿈찾기> 율동공연을 선보였다.
반일행동회원이 준비한 농성소식이 진행됐다. 회원은 한주간 있었던 시민분들의 응원과 반일행동회원들의 투쟁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아닌 확신으로 완강하게 투쟁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앞당기겠다>고 결의를 높였다.
다음으로 반일행동회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세월호참사10주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몇의 정치인들은 부모님들의 가슴을 후벼팠고, 자식죽음의 이유를 알아내겠다는 부모님들의 투쟁을 조롱하기 바빴다>,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의 목소리를 묵살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의 아픔을 우리는 묵인해서는 안된다>, <역사에서 정의가 세워지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됐던 수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오늘날에도 민주주의의 빛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일행동회원이 준비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추모곡 공연이 진행됐다. 회원은 세월호참사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노래공연을 마쳤다.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기시다의 미국 상·하원합동회의 연설에 대해 <미국, 한국, 필리핀과의 협력만을 장황하게 늘어놨다>며 <과거 침략과 식민지배에대한 어떠한 직시도, 분명한 반성도 담지 않은 것이 현재의 일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의 아픔은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반일투쟁은 정의를 넘어 지금의 우리와 미래의 우리를 위한 걸음>, <우리 모두 함께하여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을 해결하고 진정한 해방세상으로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반일행동회원들은 다함께 <바위처럼> 율동을 췄다.
참가자들은 <친일매국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일본의 군국주의강화 강력 규탄한다>, <한미일 동아시아전쟁책동 분쇄하자>,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