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려대학교에서 4.18학생시위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4월민중항쟁의 도화선이 된 고려대학생들의 4.18학생시위를 기념해 매년 구국대장정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오전 고려대4.18기념탑앞에서 열린 헌화식에서 김동원고려대총장의 헌화가 진행됐다.
김총장은 <자유 정의 진리를 드높이자는 깃발을 들고 광화문으로 달려간 3000명의 고려대학생들을 불의한 시대를 정의로운 시대로 바꾸며 한국 민주화의 첫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겨레의 희망인 고려대가 이제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 저는 이것이 4.18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낮 12시30분부터는 구국대장정이 열렸다. 참가한 고려대학교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정문앞을 출발해 국립4.19민주묘지로 행진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