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반일행동은 옛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355차토요투쟁을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광주민중항쟁을 맞아 이땅의 민주주의와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산화하신 열사들을 기리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반일행동 들불팀의 <처음처럼> 율동공연으로 투쟁이 본격화됐다. 

먼저 반일행동회원이 준비한 농성소식코너가 진행됐다.

회원은 광주민중항쟁을 언급하며 <어제는 평화통일대행진에서 광주민중항쟁정신계승 집회행진으로 많은 시민들이 소녀상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5월22일 당시 부산항에 미국의 핵항공모함이 들어섰다>, <이는 유사시 광주를 진압할 목적이었다>, <전두환파쇼독재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광주시민들은 미국이 우리의 우방국이 아니라 침략세력임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민중항쟁에 떨쳐났던 열사들을 생각하며 이뜻을 계승해 우리도 반일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서야겠다>고 결의를 높였다.

다음으로 발언한 회원은 최근 일본총무성이 <행정지도로 네이버와의 <자본관계재검토>>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는 <<지분매각>과 사실상 동의어>라며 <국가공권력을 동원해 경영권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일본정부의 <경제주권침탈행위>에도 윤석열정부는 <반일을 조장하는 정치프레임이 국익을 훼손>한다며 철저히 일본의 입장에서 <친일부역자임을 자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일본의 사도광산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에 대해 주일대사는 <<절대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친일매국적인 발언을 했다>고 분노했다. 

회원은 <2025년은 일제의 식민지지배가 끝난지 80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이옥선할머니는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이 없는 지금, 피해자들은 여전히 식민지지배를 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다른 회원은 <일본은 전쟁불가능 나라>인 패전국가이지만 <미제의 비호아래 어느때보다 일본군국주의부활책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더해 <최근 일본은 방위비를 빚으로 조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방위력강화를 위해 국채발행을 늘렸다>, <무기수출까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일본내에서는 미군을 상시 주둔시키며 무기를 사들이고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저지른 만행은 세계유례를 찾아볼수 없을만큼 잔인하고 극악무도했다>, <그런데 일본은 사죄는 커녕 역사왜곡과 소녀상 철거를 말하고 있다>고 격분했다.

끝으로 <오늘은 광주민중항쟁이 있었던 날>, 윤상원열사의 <오늘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앞으로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며 <승리자로 만들 그날까지 반일투쟁에 떨쳐나서자>고 힘주어 말했다.

반일행동은 다함께 <바위처럼>율동을 하며 문화제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친일매국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역사왜곡 자행하는 일본정부 규탄한다>, <한미일 동아시아전쟁책동 분쇄하자>,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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