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반일행동은 옛일본대사관앞 소녀상에서 소녀상사수문화제를 진행했다.
반일행동 들불팀의 <우리하나되어> 율동공연으로 문화제를 시작했다.
첫번째로 이정순열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순열사는 힘든 노동에도 틈틈히 민주화와통일, 국가 그리고 예수에 대한 글들을 썼다. 1991년 5월18일, 강경대열사의 장례행렬이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빠져 나오는 순간 몸에 시너를 끼얹었다. <노태우정권 물러나라>는 구호를 3차례 외친 뒤 <노태우정권 타도하자>는 제목의 유인물 100여장을 뿌리고 투신해 산화했다.
회원은 <이정순열사의 염원은 우리의 염원>이라며 <민주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이정순열사의 뜻이 우리는 뜻이고 이뜻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발언이 진행됐다. 회원은 최근 기시다가 <자위대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헌법에 명기해 자위대위헌론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망언한 것에 분노했다.
아울러 <일본은 지난 6일 남측의 해양조사선이 독도주변 바다를 조사하자 일본은 곧바로 이 조사를 즉시 중단하라고 반발했다>며 일본군성노예제피해할머니들의 투쟁역사를 되새겨 <미일제국주의를 분쇄>하고 <제국주의의 전쟁하수인 윤석열을 타도>하는 투쟁에 떨쳐나서자고 말했다.
반일퀴즈를 맞춰보는 시간을 가진 뒤 발언이 이어졌다.
회원은 <일본은 위헌논란에도 자위대의 <반격능력>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더니 이제는 일본자위대의 1차목표가 <한반도>진출이라며 떠들어대고 있다>면서 <일본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에 일본정부는 <반격능력>을 확보한 이상 유사시 <한국>정부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 본질은 일본의 군국주의강화책동, 미국을 위시로 동아시아에서의 전쟁을 일으켜 패권을 장악하려하는 것임을 모르는 자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회원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해결을 염원하고 제국주의침략전쟁을 반대하는 상징물로서 세워진 소녀상은 민중들의 마음과 함께 전국으로, 전세계로 뻗어나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알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 소녀상을 대상으로한 철거압박과 정치테러가 가해지고 있다며 베를린시에서는 <더이상 일방적인 표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소녀상철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비판했다.
또 <친일극우무리집단은 전국에 있는 소녀상을 대상으로 천인공노할 정치테러를 가해왔다>면서 <친일극우무리청산, 친일매국 윤석열타도>를 주장했다.
회원들은 공동체코너를 진행한뒤 다함께 <바위처럼> 율동을 추며 문화제를 마쳤다.
다함께 <친일매국 전쟁책동 윤석열 타도하자>, <소녀상정치테러 강력규탄한다>, <친일극우무리 완전 청산하자>, <일군국주의강화 규탄한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