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세고용률이 사상최초로 70%를 기록하는 등 고용률은 역대최고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2030청년세대의 취업문제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 <취업포기자>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5~64세고용률은 사상최초로 70%를 기록하는 등 고용률은 역대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취업자증가폭은 크게 감소했다. 1월 38만명, 2월 32만9000명, 3월 17만3000명, 4월 26만1000명 등과 비교해도 큰차이를 보인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이후 39개월만에 최소증가폭이다.

특히 청년세대인 15~29세취업자는 전년보다 17만3000명 감소하며 2022년 11월이후 19개월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여기에 청년고용률은 46.9%로 전년대비 0.7%p 감소하며 2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연령별로 보면 15~19세취업자는 16만6000명, 20~29세는 366만6000명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6000명, 21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65세이상 취업자는 총 66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6000명 증가했다. 사실상 전체취업자증가세를 고령층이 견인한 셈이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는 233만4000명이었다. 이들은 일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를 뜻하는데, 이들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업자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취업지원서비스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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