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7월 대학생 주도로 시작된 공무원할당제제도개정요구시위가 반정부시위로 심화되면서 총리가 사임·도피하고 대법원수뇌부가 사퇴했다.
5일 셰이크하시나방글라데시총리는 사임발표후 인도로 도피했다. 이후 들어선 과도정부는 셰이크하시나의 최측근으로 구성됐다.
시위는 멈추지 않았고 11일 대법원장과 대법관5명이 사퇴했다.
앞서 시위는 세금·공과금납부거부운동, 모든 공장과 대중교통의 운영중단 등을 통해 셰이크하시나퇴진을 촉구했다.
현지언론은 시위에 대해 사망자 300명, 부상자 수천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대부분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아울러 2주간 보안군의 대대적인 진압으로 약1만명이 구금됐다.
방글라데시는 전국적으로 18시이후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