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세대학생들에 따르면 정형선보건행정학부교수는 지난3일 <MBC100분토론> 방송을 6시간 앞두고 학생들에게 표현의 권리 침해가 우려되는 과제를 공지했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유튜브댓글에 작성한 후 토론청취소감 및 제도현안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작성해 런어스과제함에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당일 방송은 최근 <응급실뺑뺑이>사태 등 국내의료현실을 짚고 장기화하는 의정갈등을 풀 방법을 논의하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의견표현의 권리가 침해받았다며 성적평가에서의 불이익을 지적했다.
연세대보건행정학부측은 수업의 일환으로 특정의견제출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연세대미래캠퍼스측은 <중립성에 대한 문제제기인 것 같다>며 <진위를 파악한 후 교무파트에서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