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의 한 사립대의 한 학과에서 치러진 2023학년도기말고사시험지에 시험지채점을 담당한 교수(조교)와 답안을 제출한 학생의 글씨체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문서감정인에게 두 글씨체의 필적감정을 의뢰했고, 감정업체는 글자를 쓰는 방향·간격·각도 등 다각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동일한 필적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해당 조교는 학교측에 학과가 2023학년도 신입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핑계를 들며 자신이 친동생의 대리시험을 봐준 사실을 시인했다.
이 조교는 지난7월 계약기간이 만료돼 학교를 그만뒀다. 학교측은 학생의 입학과정·출결·시험 등 학사관리전반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