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1일 한국외국어대학교소속교수 73명이 <민주주의훼손을더는용납할수없다>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엔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검찰이 김건희명품백수수의혹사건에 대해 종결처리한 것,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건도 무혐의처분을 내린 것 등을 짚었다.
이어 <검찰이 사법정의를 스스로 저버린 것>, <검찰은 <김건희국선로펌>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지 않은 사인(私人)이 함부로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며 <국정운영에 비선조직이나 사인이 개입하고 국가예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매국적 역사관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면 현 정부는 시민불복종이라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건희특검즉각수용과 검찰개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