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화여대 교수·연구자 140명이 <우리는 격노한다. 윤석열은 즉시 퇴진하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석열<정권> 2년반동안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끝을 알 수 없는 무능, 대통령과 그 가족을 둘러싼 잇따른 추문과 의혹으로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민생이 파탄나고 있다>며 이화여대 교수와 연구자들은 외교와 안보, 국민의 안전과 건강, 노동과 복지, 교육과 연구 등 사회의 전분야에 걸친 퇴행을 목도하며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함께 현 정부의 다음과 같은 국정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윤대통령이 후보시절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들어 <김건희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정부의 친재벌,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판, 저성장·물가상승률로 도탄에 빠진 민생과 왜곡된 친일역사관을 꼬집으며 <뉴라이트>의 수반이 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 국가안보조차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헌법에 명시된 남북평화도모의 책무를 저버린 윤석열이 되려 한미일협력을 강조하며 북을 압박,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무책임한 교육·연구·의료정책에 대해서는 지난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윤석열의 무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선조들의 실수로 기나긴 시련을 겪어야 했던 20세기의 역사를 21세기에 다시 되풀이할수 없다며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