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덕여대학생들의 남녀공학전환반대점거농성시위가 11일 만에 일단락됐다.
동덕여대학생회 <나란>과 학교교무처장 등 20여명은 이날 2시간반가량 면담했다.
학생회는 남녀공학전환반대, 총장직선제 등을 요구했다.
동덕여대관계자는 남녀공학전환은 철회는 아니고 향후 발전단계에 대한 소통은 계속한다며 논의가 재개될 경우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안전 등의 이유로 남녀공학전환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동덕여대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알몸으로 들어와 음란행위를 벌인 사건을 사례로 들며 <대학본부는 공학전환이 아니라 여대로서 여성의 권리신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