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화,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규탄 이화여대 시국선언문 -
12월 3일 밤,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목도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도심에 헬기 소리가 들리고, 국회는 봉쇄되었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로 진입했습니다. 이것이 역사책 내용이 아니라는 비참한 현실 앞에, 해방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화의 이름에 사명감을 느낍니다.
헌정 질서를 붕괴하는 반국가세력은 누구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44년만의 비상계엄선포로 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역사를 훼손하였습니다. 국민과 언론의 자유를 빼앗는 자. 헌법을 위반한 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자.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바로 헌정 질서 파괴, 반국가세력입니다.
국민들은 경악과 충격을 넘어 거대한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계엄선포 이후 대학생들을 포함한 시민들은 필사적으로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로 모였고, 국회의원 190인의 찬성으로 비상계엄령이 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이 만들어온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우고자 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 심판 받아야 합니다.
이화가 만들어왔던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키겠습니다.
이화는 지금까지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1987년 6월, 학생들의 수업거부, 이화 교수 17명 시국 선언문 발표 등 선배님들이 써오셨던 역사는 지금의 민주주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이화인의 힘으로 최경희 전 총장을 사퇴시키고 박근혜 탄핵의 신호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사립대학 최초의 총장 직선제를 만들어내며 대학사회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화는 언제나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해방의 역사를 이어왔기에, 2024년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 계엄령 조치에 맞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하나. 헌정 질서 붕괴하는 반국가세력,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규탄한다
하나.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우고자 한 윤석열 대통령, 우리의 손으로 심판하자
하나. 해방이화,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켜내자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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