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경희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

2024년 12월 3일, 44년 만의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다. 12월 3일의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전시 상황도, 사회질서가 무너진 사변에 처해있지도 않았다. 모두가 내일의 안녕을 위해 그 어떤 날과도 다름없이 휴식을 취하던 때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란 대체 무엇인가.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 제77조 제1항과 계엄법 제2조 제2항을 위반하며, 모든 이들의 정치적·사회적 기본권을 앗아가려 했다. 입법부를 마비시켜 숭고한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너뜨리고자 했고, 엄연한 헌법 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고자 했다.

오늘의 우리는 일상을 살고 있지만, 내일의 안녕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우리 학생사회는 선배들이 쟁취했던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단결한다.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를 마음에 품으며 그 어떠한 억압으로 짓밟히더라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자주경희의 이름으로 우리는 화합과 창조의 문화세계를 이룩하는데 힘쓸 것이다.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며, 무질서한 작금의 세태 속에 우리는 어떻게 동료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작은 점에서 시작해 지금의 문명, 나아가 더 큰 미래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요원한 세 가지의 질문을 가슴에 안고 우리는 외친다.

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그 어떠한 위헌적 계엄에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우리는 절망의 세상 가운데에도 인간됨을 잃지 않으며 선배들의 후마니타스 정신을 지켜나갈 것이다.

2024년 12월 5일
제56대 경희대학교 연석중앙운영위원회

IE003386761_STD.jpg
번호 제목 날짜
219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의 규탄 입장문 전문> file 2024.12.06
» <경희대학교 제56대 연석중앙위원회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7 <경희대학교 역대 총학생회장단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6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5 <경북대학교 대학생 182명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4 <이화여자대학교 제56대 총학생회 등 비상계엄령선포규탄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3 <카이스트구성원 270명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2 <윤석열 퇴진 고려대학교 대학생 265인 시국선언 전문> file 2024.12.06
211 [반일행동비상대책위성명] 친일역적 파쇼독재자 윤석열을 타도하자! 2024.10.14
210 [논평] 친일역적 윤석열 타도하고 제국주의침략책동 분쇄하자! file 2024.09.07
209 [논평] 친일역적 윤석열을 타도하고 전쟁화근 미일제국주의침략세력 분쇄하자! file 2024.09.06
208 [논평] 일군국주의세력의 아시아재침야욕 분쇄하고 친일역적 윤석열 타도하자! file 2024.09.05
207 [논평] 친일역적 윤석열을 하루빨리 끝장내자! file 2024.09.05
206 [성명] 우리민중은 윤석열민족반역무리를 반드시 청산할 것이다 file 2024.06.19
205 [성명] 6월항쟁정신 따라 친미파쇼무리 끝장내고 미제침략책동 분쇄하자! file 2024.06.10
204 [성명] 더욱 강력한 반윤석열반일투쟁으로 해방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file 2024.05.31
203 [이철규열사추모기고] 보이지 않는 횃불이 우리 안에 아직 남아있음을 file 2024.05.11
202 [이철규열사추모기고] 봄이여, 오라 file 2024.05.10
201 [기고] 일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file 2024.05.10
200 [기고] 4월의 노란 물결, 이제는 실천의 물결로 나아가자 file 2024.04.24
199 [기고] 너는 먼저 강이 되었으니, 우리는 강줄기를 이어 바다로 가리 file 2024.04.02
198 [기고] 우리의 행동은 승리를 만든다 file 2024.04.02
197 [성명] 정의의 반윤석열반일투쟁에 총궐기하자! file 2024.03.19
196 [성명]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제국주의 타도하자! file 2023.11.18
195 [논평] 핵오염수투기 비호하고 북침핵전쟁 도발하는 윤석열친일매국호전정부 타도하자! file 2023.11.02
194 [기고] 한가위에도 소녀상과 함께 file 2023.10.11
193 [논평] 우리민중은 한사람처럼 떨쳐나서 친일매국노를 쓸어버리고 완전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file 2023.09.21
192 [논평] 반일애국투쟁으로 친일매국 윤석열 타도하고 평화세상 앞당기자! file 2023.09.16
191 [논평] 반일민심 억압하는 윤석열매국노 타도하자! file 2023.09.06
190 [논평] 핵오염수투기 비호하는 윤석열친일매국정부 즉각 타도하자! file 2023.08.24
189 [성명] 김학순정신 따라 자주와 평화의 해방세상 앞당기자! file 2023.08.24
188 [논평] 북침핵전쟁을 모의하는 친일친미 윤석열을 타도하자! file 2023.07.10
187 [논평] 핵오염수투기 비호하는 윤석열친일매국노 하루빨리 타도하자! file 2023.07.08
186 [논평] 핵전쟁 불러오는 윤석열 타도하고 일군국주의세력 척결하자! file 2023.06.01
185 [논평] 반제반일투쟁에 총궐기하자! file 2023.05.22
184 [논평] <한국전>을 획책하는 미일침략세력 끝장내자! file 2023.05.22
183 [논평] 전범역사를 왜곡하며 전쟁범죄에 골몰하는 일본군국주의세력 끝장내자! file 2023.05.21
182 [논평] 미·일침략세력을 타격하고 윤석열매국호전광을 타도하자! file 2023.05.19
181 [논평] 천하의 친일매국노 윤석열을 타도하고 해방세상 앞당기자! file 2023.05.10
180 [성명] 기시다의 한국방문은 핵전쟁행각이다 file 2023.05.07
179 [논평] 매국외교, 핵전쟁도발의 윤석열을 즉각 타도하자! file 2023.04.24
178 [논평] 대러선전포고로 핵전쟁을 불러오는 윤석열매국호전정부 즉각 타도하자! file 2023.04.21
177 [논평] 우리민중의 생명과 안전을 극도로 위협하는 윤석열친일매국정부 타도하자! file 2023.03.31
176 [성명] 윤석열친일매국정부 타도하고 친일반역경찰 청산하자! file 2023.03.28
175 [논평] 최악의 친일매국노 윤석열을 타도하자! file 2023.03.22
174 [논평] 윤석열친일매국정부 타도하자! file 2023.03.17
173 [논평] 특급친일매국노 윤석열을 끝장내자! file 2023.03.11
172 [성명] 친일극우무리 비호방조하는 종로서경비대 강력히 규탄한다! file 2023.02.12
171 [논평]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화에 복종하는 윤석열친일정부 퇴진하라! file 2023.02.08
170 [논평]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의 인권을 짓밟으며 일군국주의세력에 굴종하는 윤석열친일정부 퇴진하라! file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