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지난달 21일 중대신문을 통해 사실상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지만 구조조정 해당학과 학생들의 힘찬 활동이 계속 되고 있다.
학생들은 4월부터 알려진 구조조정에 소식에 바로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활동들을 펼쳤다.
▲중앙대 구조조정공동대책위(사진=공대위페이스북)
현재까지 알려진 중앙대 구조조정대상학과는 비교민속학과, 가족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 등 4개과다.
공대위(중앙대 구조조정공동대책위원회)는 학내에서 ‘새내기를 위한 구조조정 바로보기’ 강좌를 실시, 학교측에 소통을 촉구하는 게릴라 문화제 등을 통해 이해당사자들뿐 아니라 학내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한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다.
▲‘학교의 주인은 꿈을 찾아온 학생입니다’(사진=공대위페이스북)
이들은 ‘무조건적으로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해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구조조정은 비민주적이기에 ‘소통’을 원하다’고 거듭 밝혀왔다.
그러나 학교측은 학생들의 ‘소통’요구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구조조정은 멈출 수 없다’는 입장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중대신문을 통해 구조조정이 거의 마무리시점이라는 학교측의 이야기를 듣고 더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천막농성(사진=공대위페이스북)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담은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또 매일 저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님의 학교>상영회 ‘학생은 이윤 추구의 대상이 아닙니다’(사진=<주님의 학교>페이스북)
지난 5일에는 세종대학교 비리재단과 학생들간의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주님의 학교> 상영회를 진행했다.
▲다큐멘터리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사진=공대위페이스북)
중앙대학생들의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앞으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