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5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홍용택교수와 정승준박사, 인하대나노시스템공학부 양회창교수와 장미연구원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잉크젯프린팅기반의 유기트랜지스터 성능향상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잉크젯프린팅공정을 통해 한번의 표면처리로 두계면의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켜 성능이 개선된 유기트랜지스터회로를 만들어냈다.
게이트절연막과 소스‧드레인전극에 동시에 화학적으로 결합하도록 처리된 폴리스틸렌물질을 이용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유기 트랜지스터소자는 유기반도체물질자체의 성질 뿐 아니라 반도체층과 게이트절연막, 반도체층과 소스‧드레인전극의 계면특성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이를 활용하는데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했다.
또 미세패턴으로 형성되는 두 부분에 독립적인 처리를 하기에는 대량생산이나 연속공정적용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서울대측은 “이번 연구로 종이에 그림을 찍어내듯 연속공정상에서 전자회로를 만들 수 있어 트랜지스터 모든 층을 인쇄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게됐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인쇄전자응용분야에 획기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의 표지 하이라이트논문으로 실렸으며, 학술지 전문출판사 ‘와일리(wiley)'의 전체 저널 내 게재된 유기전자분야연구 중 핫토픽(http://www.wiley-vch.de/util/hottopics/o-electronics)으로 선정됐다.
유하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