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향신문은 보도를 통해 대학언론들이 대학의 편집권침해에 반발, 잇따른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단순히 학교의 탄압에만 벗어나기 위한 독립이 아닌 ‘더 나아가 지역문제공동취재 및 보도를 목적으로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저널’과 ‘성신퍼블리카’
국민대의 ‘국민저널’과 성신여대의 ‘성신퍼블리카’는 지난 9월 ‘자치언론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지역면’을 신설해 서울 성북구 정릉‧돈암지역사회와 연계된 기사를 공동으로 싣고 있다.
‘국민저널’은 학교 측이 보도되길 원하지않는 기사를 보도했다가 해직됐거나 학교의 편집권침해등에 반발해 학보사를 나온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성신퍼블리카’ 역시 성신여대의 학생회관리모델링과정에서 학내언론이 학내자치권을 위한 목소리를 싣지못하는데 실망한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들은 학교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언론활동을 하기 때문에, 학내의 어떤 내용이라도 어느 누구의 제지를 받지않고 보도하고 내용을 나눌 수 있다.
단순히 두대학의 언론뿐 아니라 대학 내 ‘대안언론’바람이 거세다.
한국외대의 ‘외대알리’도 이들의 네트워크에 곧 합류할 계획이다. 이들은 20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외대알리‘는 현재 외대구성원을 조합원으로 하는 언론협동조합으로 운영중이다.
이들은 독립언론네트워크를 통해 고려대자치언론협의회‧중앙대‘잠망경’‧연세대‘연세통’등 다양한 자치언론들과 독립언론현황과 고충 등을 함께 연재하고 있으며, 돌아오는 방학에는 성북구 내 열악한 주거문제등을 공동으로 취재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학내자치언론들이 얼마나 성장해 학내의 다양한 담론을 전할 수 있을지 그 역할이 기대된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