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총학생회가 28일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과 경찰의 수사축소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국외대총학생회는 이날 SNS를 통해 시국선언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 및 경찰의 사건은폐·축소는 이념이나 사상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보편·타당한 권리를 무시한 행위’라며 ‘불의를 바로잡아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할 시국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대선에 국정원의 여론조작혐의와 관련해 ‘국정원 본래의 존재의의를 잊고 법률에 근거한 원칙을 무시하며 민주주의원칙의 근간을 해쳤다’고 비판했다.
경찰이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원칙을 명백히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권력으로 사건을 만들고 은폐하려 한 배후와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정원선거개입을 철저히 국정조사하고 관련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에 따라 축소·왜곡보도한 언론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실보도를 약속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유하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