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교수들이 13일 정보원(국가정보원)불법대선개입사태와 관련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대통령의 사과와 관련자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연세대교수 9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국민의 자유로운 선택을 특정기관이 방해한 것은 반국가적 행위로 지목하고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국정원의 불법적인 대선개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박근혜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온 모호한 태도를 버리고 헌법을 수호해야할 정부수반으로서 책무를 통감해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구어낸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뒤흔든 국정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을 우리국민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현정부와 정치권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박근혜대통령의 사과 △국정원의 대선개입사태의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엄중처벌 △국가권력기관의 정치개입‧민주주의훼손 방지방안마련 △언론의 공정보도와 논평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명단이다.
강달영(공과대), 강상현(사회과학대), 강정한(사회과학대), 고광윤(문과대), 기하서(이과대), 김기정(사회과학대), 김도형(문과대), 김동노(사회과학대), 김선빈(상경대), 김성보(문과대), 김성수(법학전문대학원), 김성태(법학전문대학원), 김세익(이과대), 김왕배(사회과학대), 김용민(문과대), 김용찬(사회과학대), 김종철(법학전문대학원), 김준일(이과대), 김철(문과대), 김충선(이과대), 김태환(상경대), 김하수(문과대), 김한성(정경대), 김현철(문과대), 김형순(과학기술대), 김호기(사회과학대), 김호범(이과대), 남형두(법학전문대학원), 문정인(사회과학대), 문창옥(문과대), 박기영(상경대), 박상기(법학전문대학원), 박상영(이과대), 방연상(신과대), 백인립(정경대), Schattle Hans(사회과학대), 서종범(보건과학대학), 손창완(법학전문대학원), 신동민(치과대), 신동빈(이과대), 양정석(인문예술대), 양혁승(경영대), 엄영호(경영대), 염유식(사회과학대), 오홍석(경영대) 왕현종(인문예술대), 원재연(사회과학대), 윤상선(의과대), 윤석진(이과대), 윤세준(경영대), 윤태진(커뮤니케이션대학원), 윤혜준(문과대), 이경원(문과대), 이덕연(법학전문대학원), 이명민(생명시스템대), 이무원(경영대), 이병종(인문예술대), 이상길(커뮤니케이션대학원), 이석구(문과대), 이숙현(생활과학대), 이윤석(문과대), 이윤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이장익(약학대), 이재경(문과대), 이제민(상경대), 이종수(법학전문대학원), 이종수(사회과학대), 이철우(법학전문대학원), 이태호(생명시스템대학), 전수연(문과대), 정경미(문과대), 정상철(문과대), 정재현(연합신학대학원), 정종훈(교목실), 정춘희(원주의과대), 조문영(사회과학대), 조재국(교목실), 조현수(생명시스템대), 최건영(문과대), 최모나(간호대), 최윤오(문과대), 최종건(사회과학대), 최종철(문과대), 하일식(문과대), 한영균(문과대), 한인철(교목실), 한재훈(경영대), 현승준(이과대), 홍길표(문과대), 홍종일(공과대), 홍창기(의과대), 홍훈(상경대), 황금중(교육과학대) |
강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