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행동에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이화여대부회는 11일 고용안정보장을 요구하며 이대본관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오후2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본관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식당노동자인력충원 및 정년연장촉구를 요구한 뒤 본관건물 1층으로 진입해 농성을 시작했다.
구내식당업무과 시설관리를 맡고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로 이뤄진 이대분회조합원 280여명이 점거농성에 들어갔으며 100여명의 조합원은 이날 밤새 농성현장을 지켰다.
이들은 학교측이 임금과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차별하면서도 정규직과 정년퇴직시기는 동일하게 정해 정년퇴직을 강요하고있다며 59세로 돼있는 식당노동자20명의 정년을 65살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면서 고용보장안정을 요구했다.
정년연장이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3명의 식당노동자는 내년 재계약이 불가능하다.
노조는 학교측이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대화에 응할때까지 점거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화여대 비정규직문제가 해결되는 시점까지 본관농성을 이어가며 매일 오전11시에 본관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