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1세기한대련(한국대학생연합)이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한대련은 박근혜정부가 후보기간 약속했던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노인들의 기초노령연금 공약을 파기한 것처럼, “후보기간 동안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던 철도민영화를 국민의 거센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정부가 한반도대운하를 4대강사업으로 이름만 바꾸어 추진했던 것과 같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어온 대표적인 공공서비스인 철도를 1%의 재벌과 외국자본에 넘겨줄 수 없다”며 “114년 동안 국민의 발이 되어주었던 우리의 철도를 지키는데 철도노동자들이 가장 앞장에 서겠다는 입장과 열정을 우리 대학생들은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파업지지성명서 전문이다.
[파업지지성명서]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합니다.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박근혜 후보 대선 기간 약속했던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기초노령연금 공약을 파기한 것처럼, 대선 기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던 철도민영화를 기어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이름만 바꾸어 추진했던 꼼수와 다름없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을 상대로 또다시 거짓말을 했습니다. 철도민영화는 이미 수많은 국민들의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회동향연구소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3.6%가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철도산업을 분할해서 민영화화기 수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52.3%가 공감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근혜 정부는 철도민영화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매우 정당합니다. 114년 동안 국민의 발이 되어주었던 우리의 철도를 지키는데 철도노동자들이 가장 앞장에 서겠다는 입장과 열정을 우리 대학생들은 적극 지지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어온 대표적인 공공서비스인 철도를 1%의 재벌과 외국자본에 넘겨줄 순 없습니다. 불법적인 수서발 KTX법인 출자의결은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박근혜 정부는 관권부정선거와 공안탄압으로 한국 사회를 유신시대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의 싸움은 반민주 일방통행 박근혜 정부에 맞서는 싸움입니다. 절대적 국민여론에 반하는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의 싸움에 대학생들도 힘차게 연대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합시다! 10기 서울지역대학생연합(준) |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