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여당에 국가장학금예산을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가장학금예산증액을 촉구하는 반값등록금국민본부(사진=한대련페이스북)
이들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가장학금예산증액분은 4000억원에 불과하다”며 “등록금부담을 절반으로 낮추려면 1조2000억원이 늘어나야한다는 점에서는 이는 국민적 합의없이 공약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진행된 국가장학금예산논의와 관련해 “공약했던 수준까지의 예산증액논의는 이뤄지지못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한번 이 문제를 논의해 등록금부담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던 대선공약을 이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등록금 때문에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대학생들’을 표현하기위해 산타클로스복장을 하고 국가장학금예산증액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강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