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가 출범이후 처음으로 채용한 청와대 행정인턴 30명중 5명이 새누리당산하청년모임 및 박근혜후보대선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대학생들인 것으로 23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또 이들중 최소2명이상은 18대대선 당시 야권후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김현의원은 “지난 7월 청와대 행정인턴직 최종합격자중 5명이 새누리당산하 여의도연구소의 청년미래포럼 등에서 활동한 대학생들”이라며 “고위직에 이어 대학생인턴까지 ‘낙하산채용’을 하는 박근혜정부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5명중 ㄱ(23)씨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소속 청년미래포럼의 지역지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ㄴ(27)씨는 지난해 7월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대선 당시에도 대선캠프에서 일했고, 올해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ㄱ씨와 ㄴ씨는 대선 당시 주로 대선관련 SNS 활동을 벌였다. 특히 ㄴ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박근혜후보 홍보활동 및 야권후보 비방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보원(국가정보원) 대선개입사건이 처음 터진 지난해 12월13일에는 “진짜 지저분하다 못해 더러운 네거티브의 끝을 보여주는구나”라며 “국정원 사건-증거 없고, 기자 폭행한 사건”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3명이 현재 내신모니터링 업무 등을 맡아 인턴으로 근무중이며 모두 새누리당산하 청년미래포럼 활동경력이 있다.
이들 중 일부도 개인 SNS계정을 통해 대선 당시 야권후보 등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