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장에서 ‘학벌·학력으로 인해 차별을 당했다’며 인권위(국가인권위원회)진정횟수가 이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권위는 지난해 1~11월 학벌·학력차별을 이유로 인권위에 접수된 진정이 모두 119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 같은 기간 45건에 비해 2.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2001년 인권위가 생긴 이후 학벌·학력차별에 관한 진정접수건수는 492건으로 전체누적진정건수의 3%정도를 차지하지만, 100건 넘게 접수된 것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출신지역이나 사상·정치적 의견이 달라 근거없는 차별을 당했다는 진정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지역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는 진정건수는 5건에서 13건으로, ‘사상이나 정치적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는 진정은 2건에서 4건으로 늘어났다.
반면에 동성애 등 성적지향이나 성별로 인한 차별을 받거나 좌절을 느꼇다는 진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