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제29차 ‘힘내라! 민주주의! 멈춰라! 민영화!’ 범국민촛불대회가 열렸다.
28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시국회의는 관권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도입과 박근혜대통령퇴진을 요구했다.
▲ 14일 국민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단체들.
이남종열사 공동장례위원장 백은종은 “먼저 이남종열사의 장례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정의와 진실과 평등을 위해 일어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불법정권은 여전히 불통을 고집하며 역사왜곡교과서와 철도민영화, 의료민영화로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박주민사무처장은 “곧 국정원의 재판 2라운드가 시작하는데 국민을 감청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고 그 비용을 국민의 혈세로 내는 제도를 만들고 있다”며 “또한 사이버테러를 감촉하는 역할을 국정원에게 맡기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국민들을 일상적으로 감시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은 국정원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이태호사무처장은 “박근혜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하지만 국민의 재산을 민영화하고 압수수색영장 없는 공권력투입, 합법파업에 무더기 징계 등 정상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통일은 대박이라고 했는데 종북몰이를 하면서 어떻게 통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화세대와 민주사회를위한청소년회의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전지적기타시점의 노래공연과 경희대몸짓패 나빌레라의 문화공연이 한층 흥을 돋구었다.
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