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 모습 (출처=21세기대학뉴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2차 희망버스가 오는 25일 밀양으로 간다.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는 15일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밀양주민과 고 유한숙어르신 가족, 각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 주민이 입을 열었다.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김영자씨는 “헬기소음으로 주민분들이 살지를 못한다. 농성장에 들이닥친 경찰에게 차라리 총으로 쏴 죽여 달라고 울부짖는다.”라며 울먹거렸다.
이어 “박근혜대통령이 ‘소통’을 하고 있는가. 주민들은 솔직히 너무 힘들다. 하지만 싸움을 시작할 때부터 한 번도 질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희망버스를 타고 오셔서 힘도 주시고 관심을 보여달라. 이를 통해 주민들이 목소리 낼 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송전탑 공사가 중단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버스기획단 홍보팀장 이보아씨는 “수천명의 희망버스 탑승객들이 밀양시민들을 만나 밀양문제가 할매, 할배문제만이 아닌 우리들의 문제임을 알릴 것이다. 또 밀양주민들에게 우리들의 따뜻한 연대가 있음을 전하고 올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지난 11월 1차 희망버스에 이어 진행되는 2차 희망버스는 신승철, 공지영, 임순례, 홍세화, 백기완, 용산참사유족들,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들, 강정마을주민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회단체, 학생, 시민 등 1883인이 제안했다.
참가신청은 전날인 24일까지 가능하고 당일 결합도 가능하다.
링크된 주소로 신청할 수 있다.
http://my765kvout.tistory.com/360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