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구인구직사이트인 알바몬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절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바몬은 지난 22~27일 대학생 71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61%가 ‘그렇다’고 답해 다수가 ‘명절스트레스’에 시달리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주요요인으로는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0.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찌르는 잔소리’(14.7%)와 ‘이렇다할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친하지도 않은 친척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2.7%),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에 대한 부담감’(8.5%), ‘교통체증’(7.7%)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혼자만 일하는 엄마, 자꾸 작아지는 아빠 등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 ‘세뱃돈, 귀향교통비 등 넉넉지 못한 주머니사정’, ‘만났다하면 싸우는 가족, 친척 등 화목하지 못한 모습’ 등이 있었다.
한편 명절에 듣기 싫은 말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데 취업해야지’(27.9%)가 1위를 차지해 대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것을 대변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