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련(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8일 오후1시30분 일본대사관앞에서 역사왜곡과 군국주의부활을 시도하는 일본을 규탄하기위한 기자회견을 열렸다.
또 기자회견 전날인 7일 야스쿠니신사앞에서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부활을 규탄하러갔던 '도쿄원정대'대학생들이 일본경찰에 의해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고 학생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들은 일본경찰이 '도쿄원정대'가 야스쿠니 앞에 세워진 버스에서 내리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고, 일부 폭력적 마찰을 일으키며 참가자들을 제압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한국대학생들이 야스쿠니에 간것은 본질적으로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로의 회귀에 있다'고 주장했다.
▲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비
또 일본군'위안부'문제와 안중근의사에 대한 망언, 독도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당장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행보를 중단하라'며 '역사왜곡을 중단하는 것은 자신들의 과오와 그로 인해 고통받은 수많은 사람들앞에서 최소한의 양심을 보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군국주의행보의 중단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전쟁을 일으켰던 전범국으로써 세계평화와 반제국주의의 길에 나서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묘사하고 역사왜곡지점들이 발견된 교학사교과서를 옹호하면서 일본의 망언·망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기도했다.
이들은 일본정부에 △일본군'위안부'강제동원범죄인정과 역사왜곡망언사과 △군국주의재무장책동중단을 요구했으며, 박근혜정부에게는 △역사왜곡교학사교과서검정취소 △일본군국주의재무장행보에 대한 분명한 입장제시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역사를 지키기위해 일본의 역사왜곡행위를 두고보지 않을것이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3월1일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저지 그리고 친일청산을 위한 대대적인 만세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뒤 학생들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일본대사관을 향해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유하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