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4년제대학 비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임교원이란 교수가 아닌 시간강사와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를 뜻한다.
7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서울지역 4년제대학 38곳의 2013년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해당 대학들의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평균 46.6%를 나타냈으며 각 대학별로는 최고 69%부터 최저 33.7까지 두배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로는 △서울기독대학교(69%) △추계예술대학교(68.1%) △감리교신학대학교(60.4%)△서울시립대학교(60%)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앙대학교(55%) △경희대학교(53.6%) △서경대학교(52.3%) △숙명여자대학교(52.2%) △덕성여자대학교(51.9%)도 개설강의의 절반이상을 비전임교원들이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고려대학교(48.4%) △서울대학교(44.7%) △연세대학교(41.7%)도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이 높았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비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대학이 전임교원을 충당하지 않고, 시간강사와 강의전담교수에게 적절한 교원지위를 보장하지 않은 채 대학교육을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신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