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학등록금 카드납부 거부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요지는 대학들 4곳중 3곳이상이 등록금납부방법으로 카드결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측에서 1%대의 카드수수료를 지급하기 싫은 이유로 학생들의 권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다른 측면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카드사 수수료가 1%중후반대라는 기사내용과 달리 재작년 '여신전문금융업법'개정으로 수수료가 2.18%대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연등록금 1천만원을 카드납부할시 20만원대의 수수료가 고스란히 카드사의 이익으로 넘어간다.
이에 대교연은 '카드업계가 진정으로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고통을 생각해서 대학들의 등록금 카드 납부 거부를 비판하려면 카드 수수료를 면제해 줘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들이 지금 상태에서 카드납부를 전면 허용할 경우 수억 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확보해야 한다. 대학들이 여윳돈이 있지 않은 이상 현실적으로 학생등록금으로 떠넘길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카드납부를 위해 등록금이 또 인상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