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대학생들이 특별한 UCC를 제작해 네티즌들 사이에 주목을 끌고있다. 사람들이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무심히 지나다니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UCC는 직접 만든 찰흙으로 소녀상과 할머니의 대화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영상 중간중간에는 그림으로 ‘위안부’에 대한 수치와 기록을 보여준다. 마지막 부분에는 현재 세워져 있는 소녀상의 위치와 경각심을 일으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UCC의 총감독을 맡은 대학생 고은빛씨는 “UCC제작을 하면서 그동안 위안부 문제에 무심했던 지난 날들을 반성하고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30년대 우리나라를 포함한 식민지 소녀들을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징용 또는 모집, 협박, 납치, 매매 등으로 강제로 전쟁터에 끌고 가 병사들을 상대로 성노예가 되었다. ‘위안부’의 수는 최소 8만명에서 2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조선인 여성의 비율이 절반이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했다는 많은 증거가 있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공식적인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에 따른 책임자처벌, 적절한 법적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JVakrf1UYQo
해당 영상은 위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