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오는 12일부터 연세대, 동덕여대, 덕성여대의 청소, 경비, 주차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연세대에서 350여명의 노동자가 파업을 결의했고, 동덕여대와 덕성여대에서는 110여명도 학교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같은날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5일부터 고려대와 경희대 청소노동자들이 시급인상과 학교측이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주요 사립대들은 총 2조 8000억원이라는 재단적립금이 있음에도 용역노동자의 생존권을 외면하고있다>며 <원청인 대학들과 용역회사들이 결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 곳은 고려대분회와 경희대분회 2곳이다.
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