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금으로 건립돼 기숙사비가 민간사립대 기숙사비의 절반수준인 일명˂반값기숙사˃가 올해안에 전국5개 사립대에서 개관한다.
12일 교육부는 경희대(서울)·단국대(천안)·대구한의대(대구)·서영대(파주)·충북보건과학대(충북) 5개교에서 17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에는 단국대(천안)내에 국내 첫 공공기숙사인 행복기숙사가 개관하기도 했다.
반값기숙사로 불리는 사립대학공공기숙사는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에서 장기․저금리로 기숙사건립비용을 대출해 준다.
이에 따라 공공기숙사비는 월1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민자기숙사비의 절반수준으로 대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교육부는 <대학자체의 기숙사수용률이 저조하고 대학가주변의 주거비가 비싼 점을 문제로 꼽으며 1만82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추가로 짓는데 66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자기숙사의 비용안정화를 위해 10월중 국․공립, 사립대 등을 대상으로 민자기숙사의 수입․지출 내역을 비롯한 초과수입 등 운영결과를 공시토록 해 과도한 기숙사비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