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학위, 국토순례 경험, 회계사자격증등 취업준비생들이 흔히 말하는 ˂스펙˃을 국내기업 10곳중 8곳이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귀사는 신입 지원자들이 취업을 위해 쌓는 스펙 중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한 기업의 10곳중 8곳이 ˂불필요한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불필요한 스펙 1위로는 <석‧박사 학위>로 나타났으며 2위 <국토순례등 극기경험>, 3위 <회계사등 고급자격증 취득>, 4위 <한자 자격증>, 5위 <아르바이트 경험>, 6위 <창업등 사업 경험>, 7위 <학벌>, 8위 <제2외국어 성적 및 능력>, 9위 <동아리 활동 경험>, 10위 <봉사활동 경험>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해당 <스펙>을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첫째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꼽았다. 이어 <누구나 갖고 있는 획일화된 스펙>, <일정 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스펙>, <기준을 과도하게 뛰어넘은 스펙>, <자격조건에 명시되지 않은 스펙>, <취득한지 오래된 스펙> 등이 있었다.

이같은 불필요한 <스펙>을 갖춘 지원자의 10명중 2명은 실제 입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익을 준 이유에 대해 6곳의 기업은 <목표가 불명확한 것 같다>는 이유로 감점을 줬다고 답했다. 


신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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