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5월 박원순서울시장이 450여명의 대학생들과 가진 ˂대학생 주거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워크숍˃에서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총학생회장단이 연합해 결성한 ˂대학생주거네트워크˃가 제안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대학생들이 묵고있는 대학가주변 오피스텔, 원룸, 고시원 등의 임대료등을 직접 조사한 뒤 인터넷에 올려 대학가 주거정보제공과 함께 임대료담합도 막겠다며 이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서울시는 정보공유를 위해 조사단으로 학생200명을 모집하고 1년에 약 2만개의 주거정보를 모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2012년10월 정식으로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진행비로 현재까지 3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2012년말 <대학생 주거정보공유 홈페이지 http://www.zipnet.kr>를 개설했다.
그러나 지난 1여년 이 사업에 참여한 학생은 겨우 80명에 불과했으며 모인 정보는 1000여건에 불과했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실질적 이용건수도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일 현재 홈페이지도 폐쇄한 상태다.
정보수집주체인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담보하기 어렵고 홍보 또한 부족했고 봉사활동 시간인정이상으로 학생들에게 인센티브가 돌아가지 않아 학생들의 참여가 미진했다는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박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