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4시 서울종각 보신각에서 시작된 교육공동행동은 전남대 김한성부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한신대 김유진총학생회장은 ˂사립대학인 한신대는 재단이 법정전입금을 완납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올해 학교는 등록금을 0.2%인하했다. 이것은 기만적인 등록금인하다˃고 말했다.
이어˂26일 900명의 학우들과 함께 학생총회를 성사시켰다. 학우들의 연대가 있어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한신대도 총력을 다해 투쟁에 동참하겠다>고 발언했다.
전남대 새내기 정현기학우는 <수강신청을 할 때 보니 취업때 이수가능한 것을 필수로 들어야한다. 원서를 쓸 때 사실 점수에 맞춰, 등록금을 생각하며 썼다>면서 <이런 생각들을 고등학교후배들이 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그렇기에 반값등록금공약 지켜져야 한다. 기업의 인재양성소가 되기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공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대 이승백총학생회장은 <국가가 교육을 책임지지 않는다. 그것이 가장 큰문제>라면서 <국립대는 기성회비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성회비를 계속적으로 받기 위해 재정회계법안을 만들어 계획적으로 안을 짜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대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목소리내야 한다. 어느 누구도 먼저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부터 함께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대 임승헌총학생회장은 <대학교가 효율성만을 주장하며 인원감축, 폐과 등을 통해 학우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삼천배, 삭발, 단식의 방법으로 싸워왔고 앞으로도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앞세우는 학교와 싸워나가겠다>고 발언했다.
한대련 장민규의장은 <서로 응원하고 같이 희노애락을 나누면서 쫄지 말고 나아가자>며 <모든 대학생들과 우리 삶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에 저부터 앞장서서 학우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외에도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안진걸씨, 반값등록금학부모모임 최헌국씨의 연대발언이 있었고 극단<끼>의 연극과 을지로와 청계천일대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공동행동의 마지막 순서로 성명서를 낭독하고 비행기로 접어 날리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한대련은 이날 교육공동행동의 5대 선언으로 박근혜 정부에 반값등록금공약이행, 일방적인 대학구조조정중단, 반교육적 경쟁적 학사관리반대, 국립대기성회비폐지, 사립대재단재정책임촉구를 밝혔다.
김슬민기자